2021. 10. 12. 19:17ㆍ캠핑
차크닉만 하다가...
기어코 우겨서 차박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둘째 7살 꼬맹이와 함께하는 차박..
넘 즐거웠네요~
아직까지 준비도 미흡하고 정보도 많지않아
저와같은 다른 캠퍼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위해 최대한 노력중입니다.

특히 차박이 가능한 곳인지 여부부터 알아야 실수가 없겠더라구요~
처음 차크닉을 갔었던 보통리 저수지에
늦은 시간까지 캠퍼분들이 계셔서 차박이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....
아니더라구요~~

그래서 전등이랑 세팅하다가...
더 늦기 전에 다른 차박지로 가야겠다싶어서 간 곳이
궁평항이었어요~
후다닥...시트 정리 할것도 없이~
어린이용 카시트를 앞자리에 두고(어린이는 앞자리에 앉히면 안되는거 아시죵??)
근데, 그걸 했지 말입니다~

"내가 안전운전을 하마~~" 하며 궁평항으로 갔습니다~ㅋㅋㅋ
보조석에 앉은 꼬마...신이 났네요~~

"우리가 가는곳은 서해 바다인데..바닷물이 빠져서 갯벌만 보일 수 있어."
블라블라~
동해바다만 봤던 아이라 (외가가 동해라서)
이야기를 무척 신기하게 듣더라구요~^^
그렇게 과학 cd를 들으며 갯벌의 종류와
밀물과 썰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..
어느새 도착!!
한밤중에 도착한 궁평항 주차장에는...
차크닉을 와서 고기를 구워먹는 팀도 있었구요~
저희처럼 차박을 하러 오신분들도 몇팀 계셨고..
캠핑카도 몇대 있었습니다~
나름 갬성돋는 아이템들로 세팅해 보았어요~
저 꼬마 전구들은 걸어서 쓸게 아니라
저렇게 병에 담아 쓸 요량으로 구매한 것이지요~^^
생각보다 아주 밝아서 좋았어요~
도착하기 얼마전부터 졸기시작했던 꼬맹이..
도착하고나니 군것질이 하고싶다네요~
오는길에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들을 사왔더랬죠~
아직 미니멀로 시작한 차박인지라~
조리해서 먹을수 있는 도구들은 아직...^^
이제..집에 먼지만 쌓여있는 캠핑 장비들을 써야할 때가 된것 같아요~
이렇게 간식을 먹고~
공중 화장실에 가서 치카푸카 양치질도 하고..
잠자리에 들었답니다~
창문을 아주 살짝만 열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
새벽에 추워서 잠이 깼네요...
아..저만~
저 녀석은 아주 세상 모르고 잤어요~~
새벽에 깨서 잠시 하늘을 보는데...
워메~~
아주 하늘이 을시년스럽더라구요~~
평탄화가 안된 차량이라 저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~
그보다.. 바닥에 매트없이 극세사 이불만 깔았더니..
아무래도 딱딱해서 베겼습니다~
이래서 에어매트나 자충매트가 필요하구나!!싶었어요~
이래서 차박을 한번쯤은 나가봐야~
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단생각이 더더욱 들었습니다.
어느새 아침이 되었어요~~환기도 시킬 겸 트렁크 문을 열고~
커튼을 달았습니다~
커튼만 달았을 뿐인데...나름 감성적입니다~
이불을 제법 많이 가져갔는데요~~(추울까봐)
이불 개느라 어깨쭉지가 아파서 또 생각을 했어요~
침낭을 사자!!ㅋㅋㅋ
나름 차박을 왔는데..차에서 잠만 자고 갈 순 없잖아요??
나름 바다에 왔는데.. 산책이란것을 나갔더랍니다~~
12시무렵부터 비예보가 잡혀있던터라..
정리를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..
역시나 구름이..심상치않죠??
그래도 날씨와 상관없는 꼬맹이~
아침부터 텐션이 높은 7세 어린이를 보고계십니다.
저렇게 뛰어다니니 배가 안고플 수가 있습니까??
주차장 옆으로 푸드트럭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~
새벽에 일어났을때 보니..
가장 빨리 문연곳은 새벽6시..
정말 부지런하시더라구요~
대부분이 새우튀김을 파는 곳이었어요
많고 많은 곳들중에..
욘석이..무언가 이끌리듯 가게된 곳은 6호였습니다.
13호에서는 아이가 마실 음료수를 공수 받았습니다~
10호에는 갈매기 밥인 새우깡과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~
제가 온전히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도록..
비싸지만 커피 한잔을 구매했습니다~
그것도 대용량으로요
메*커피 메가사이즈와 비슷한듯한데..
가격이..ㅠㅠ
어쩌겠어요??
덕분에 집에 운전하고 오면서도 커피를 잘 마실 수 있었답니다~
이렇게 아침식사를 위한 장을 본 후
차로 돌아와서~~
사각접시에 정갈하게 담아
맛있게 냠냠~먹었어용~~

이렇게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
집으로 돌아왔는데...
돌아오고나니 비바람이 어마어마했습니다.
비가 왔다면 이부자리 정리도 못하고 와야했을거예요~
차박용 텐트도 아직 마련되지 않은터라...
시작은 미약했으나..이제 곧 미니멀에서 점점 멀어지는
..결국 그 끝이 창대한 차박이 되지 않을까??
심히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~~

준비는 미흡했으나
아이와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는 날이여서
너무나도 행복한 첫 차박이었습니다!
또 다른 멋진 차박을 기대하며...
또 뵈어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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